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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지난 2일 미국서 귀국··· “치료 계속”

김승연 한화 회장, 지난 2일 미국서 귀국··· “치료 계속”

등록 2014.05.09 17:38

최원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2일 한화케미칼의 업무용 항공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7일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지 1개월 여만의 귀국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가회동 저택에 머물고 있고 건강에 차도는 있지만 아직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대 병원에 있는 주치의를 통해 건강상태를 계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김 회장의 건강상태는 2월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나기 직전까지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법정 구속후 74kg에서 100kg으로 25kg 가량 증가했고 폐기능 감소 등 기존질환에 이어 당뇨병 등 새로운 질환의 발병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현재 김 회장은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고 건강회복에 전념할 예정인 만큼 당분간 경영일선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사회봉사명령도 연기 중이다.

재계는 김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와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건강을 챙기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경영 복귀에 대해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이 치료차 미국으로 떠난 동안 후계수업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태양광 턴어라운드를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12분기만의 태양광사업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

차남 김동원씨도 최근 한화L&C에 입사한 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소속 디지털팀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디지털팀은 한화그룹의 온라인 사업 및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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