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주열號 출항···내부인사 조직개혁 예고

최종수정 2014-04-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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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경영관리 시스템 업무수행 방식 전면 재점검
인사시 실적과 평판 중요, 시장과의 소통도 강조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취임하자마자 내부 인사와 조직 개혁을 예고함에 따라 김중수 전 총재와의 차별화가 더욱 짙어졌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오랜 기간 쌓아 온 실적과 평판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임을 강조하면서 김중수식(式) 능력중심의 파격인사에 대해 선을 그었고, 현행 경영관리 시스템이나 업무수행 방식의 효율성을 전면 재점검해 부작용이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을 서두르겠다고 다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일 한은 별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그간 내부경영 부문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개혁 조치 가운데 긍정적인 면은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도 “도입 취지와 달리 업무능률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드러낸 조치가 있다면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위한 작업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한국은행 조직이 통화정책 등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는지도 신중히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김중수식(式) 능력중심 파격인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그간 기회 있을때 마다 밝혔듯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실적과 평판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직원들이 긴 안목에서 자기를 연마하고 진정으로 은행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동기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인사원칙으로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성과 개방성도 꾸준히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김중수 전 총재 재직 시절 ‘불통’에 가까웠다는 시장의 시각을 인식한 듯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 운용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책효과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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