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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해 인플레이션 금융위기 이후 최저

한국은행, 지난해 인플레이션 금융위기 이후 최저

등록 2014.02.17 12:00

박정용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11년 중반 이후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낮아져 지난해 10월 3%대 초반의 비교적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비교분석’에 따르면 2013년중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율은 1.4%(IMF전망치 기준)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크게 낮아진 2009년 0.1%를 제외하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통계 입수가 가능한 주요국중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일본,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위스, 대만 등 10개국은 2013년 평균(1~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를 하회했다.

아울러 명시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중 캐나다, 뉴질랜드, 헝가리, 폴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필리핀 등 8개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목표 하한을 화회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국은 미국, 영국, 중국, 독일, 칠레, 이태리,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3%인 국가로 조사됐다.

김명현 한국은행 신흥경제팅 과장은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일본, 뉴질랜드, 포르투갈 등 10개국을 조사했다”며 “추정결과,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이 10개국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국각별로 살펴보면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스위스, 뉴질랜드 등 5개국은 임금 상승률 하락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웬덴, 필리핀, 대만 등 3개국은 환율 절상이, 캐나다, 폴란드 등 2개국은 성장세 둔화가 가장 주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최근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율 하락은 수요요인(성장세 둔화)과 공급요인(임금상률 하락, 환율 절상, 국제원자재가격하락)이 동시에 발생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분석대상 국가의 인플레이션 보고서 등에 따르면 최근의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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