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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이랜드 회장, ‘스파오’ 들고 중국 가더니···

박성수 이랜드 회장, ‘스파오’ 들고 중국 가더니···

등록 2013.12.10 11:30

김보라

  기자

박성수 이랜드 회장, ‘스파오’ 들고 중국 가더니··· 기사의 사진

이랜드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7일 중국 상해에 선보인 스파오 1호점이 9일까지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첫 달 매출 목표액의 삼분의 일을 단 3일만에 넘겼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웅대한 건물 외관과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등 초대형 한류스타 사진이 매장 전면에 랩핑돼 오픈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큰 이슈였다”면서 “티니위니, 스코필드 등으로 중국 내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힌 이랜드가 선보이는 SPA라는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크게 모은 것 같다”고 밝혔다.

스파오 중국 1호점은 4개층 규모로 매장 크기는 3500㎡이다. 1부터 3층까지가 스파오 매장이며, 12월 중으로 훼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4층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1호점이 위치한 자리는 상해 최대 상권이자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 인민광장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땅으로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도 매장을 내기 위해 줄 섰던 곳이다.

오픈 당일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 까지 매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 줄이 하루 종일 3~4백 미터 이상 길게 늘어져 있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성수 이랜드 회장, ‘스파오’ 들고 중국 가더니··· 기사의 사진


이랜드는 상해 1호점처럼 주요 도시에 초대형 플래그쉽 매장 확산을 통해 글로벌 SPA브랜드들을 빠르게 따라 잡는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확실한 리딩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SPA 사업에서는 후발 주자인 만큼 지역마다 랜드마크적인 매장을 선보여 확실하게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실제로 오는 14일 북경에 선보이는 스파오 2호점 2000㎡ 규모로 유니클로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추가로 주요 대도시에 초대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북방과 남방에 각각 SPA 지사를 별도로 조직화 하고 물류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중국 패션 성공 신화를 SPA 사업에도 확산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랜드 관계자는 “어떠한 글로벌 패션회사보다도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상품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무기일 것”이라면서, “중국 대륙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본격 승부를 통해 이랜드 SPA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2015년까지 스파오를 중국에서 50개 매장에 5000억 브랜드로 육성 시킬 예정이며,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에도 대형 매장을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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