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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임원 인사···‘오너 3세’ 정기선 별 못 달았다

현대重그룹 임원 인사···‘오너 3세’ 정기선 별 못 달았다

등록 2013.12.06 14:44

정백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한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6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박장호 현대중공업 상무를 전무로, 김병섭 현대오일뱅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03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총 58명에 대해 승진 발령하고 여운학 부장 등 45명을 새롭게 임원으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준법경영 체제를 확립·지원하기 위한 후속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신규 임원 선임 폭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은 당초의 예상과 달리 이번 임원 승진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당초 조선업계 안팎에서는 정 부장이 쌓아온 이력과 업무 수행 능력, 업무에 대한 열정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에서 임원 인사 명단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회사에 재입사한지 불과 6개월 밖에 안 된데다 올해 32세의 젊은 나이인 만큼 임원으로 승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장은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으나 그해 7월 회사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하면서 경영자로서의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지난 6월 현대중공업으로 복귀한 그는 현재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한편 그룹 내 홍보 관계자 중에서는 금석호 현대오일뱅크 홍보팀장 겸 인사지원부문장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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