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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연간 3500억원 규모 일감 中企에 개방

롯데그룹, 연간 3500억원 규모 일감 中企에 개방

등록 2013.07.04 09:37

이주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은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축소하고 해당 물량을 중소기업을 포함한 외부기업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부에 개방하는 물량은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물류, 시스템통합(SI), 광고, 건설 등 4개 부문이며 연간 3500억원 규모다.

부문별로는 물류 1550억원, SI 500억원, 광고 400억원, 건설 1050억원 등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롯데로지스틱스에 발주해오던 그룹내 유화사들의 국내외 물류 물량을 전액 경쟁 입찰로 전환하기로 했다.

광고 분야에서는 대표 계열사들의 광고·전단 제작을 계열사에 맡기지 않고 경쟁 입찰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홍기획이 맡은 롯데백화점 TV 광고와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등 일부 제품 광고 제작 기회가 중소기업에 돌아가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전단 제작에도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외부로부터 창의성있는 아이디어를 수용한다는 취지에서다.

SI와 건설 분야에서도 롯데정보통신과 롯데건설이 맡은 계열사 일감 일부를 개방할 예정이다. 단 회사의 기밀이나 보안에 관련돼 있거나 경영상 비효율이 발생하는 경우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롯데는 내부 거래 축소가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에 개방키로 한 분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외부 개방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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