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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국민 91% 경기 회복 체감 안 된다”

현대硏 “국민 91% 경기 회복 체감 안 된다”

등록 2013.07.02 16:34

안민

  기자

우리나라 대다수의 국민이 가계빚 증가,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경기 회복감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2일 발표한 ‘체감경기 회복 지연-경제적 행복감 불안한 회복세’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회복감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91.1%가 ‘아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가계빚 증가 응답자 중 3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산가치 하락 23.0%, 일자리 부족 20.9%, 임금소득 감소 2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행복지수’는 지난 1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래 경제적 행복 예측 지수는 125.8로, 2.8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적 행복지수의 구성 요소 중 ‘경제적 안정’‘경제적 우위’는 높았지만 ‘경제적 평등’과 ‘경제적 불안’은 지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대졸 이상 학력의 고소득, 미혼의 30대 여성 공무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경제적으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산과 소득이 낮은 저소득·저학력의 60대 이상의 기타·무직 종사자다.

조 선임연구원은 “가계빚 증가는 국민의 경기 회복감을 낮추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반기에도 공공요금 인상, 택시요금 인상, 환율 급변동 등으로 국민 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각 요인별로 물가 안정화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5∼1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상대로 전화설문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09%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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