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활동계좌 16개월만에 1900만개↓···채권거래 늘어

최종수정 2013-04-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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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증시 외면으로 주식거래활동계좌가 16개월 만에 1900만개 밑으로 떨어졌다.

반대로 불확실한 주식 시장 상황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채권 거래대금은 크게 늘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는 1895만6839개로 전월보다 약 77만개가 줄었다 .
월말 기준으로 주식활동계좌가 1900만개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11월말 집계됐던 1888만1267개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으로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다. 대부분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지만 일부 증권 관계기관이나 증권사 임직원이 사용하는 증권저축 계좌도 있다.

작년 9월 말에는 주식거래활동계좌수가 1999만8800개로 집계되며 2000만개에 근접하기도 했다. 일별 기준으로는 한때 2000만개를 웃돌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말부터 2월말까지 증가세를 보인 수치는 지난달 급락했다. 이는 지난달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외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의 엔저 공세와 키프로스 사태 등의 글로벌 리스크와 북한의 전쟁 위협이 겹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 시켰다.

지난달 초 2013.15로 시작한 코스피는 월말 2004.89로 기록하며 오히려 하락했다. 북한의 계속된 위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전날에는 1950대까지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의 매수·매도 거래대금을 합한 금액은 223조7910억원으로 작년 동기 396조760억원보다 43.5% 줄었다.

반대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1분기 채권 거래대금은 총 1626조8563억원으로 작년 동기 1491조4180억원보다 9.1% 늘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1390조5974억원보다 17.0% 증가한 규모다.

특히 주식거래활동계좌가 1900만개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에는 채권 거래대금이 585조216억원으로 전월 483조941억원보다 20.9% 늘었다.

최근 뚜렷해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북한이 개성공단 입출경을 제한하고 전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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