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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의 임직원 사랑···암 투병 직원에 사재 위로금

박삼구 회장의 임직원 사랑···암 투병 직원에 사재 위로금

등록 2013.04.01 13:08

수정 2013.04.01 13:16

정백현

  기자

박삼구 회장의 임직원 사랑···암 투병 직원에 사재 위로금 기사의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극진한 임직원 사랑이 재계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각 계열사 임원을 통해 암 투병으로 휴직중인 직원 12명에게 사재를 털어 소정의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최근 기도암에 걸린 그룹 계열사 직원의 얘기를 접하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각종 암 등 중증 질환으로 휴직 중인 그룹 임직원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박 회장은 위로금을 지급키로 하고 휴직 전 근무부서의 담당 임원을 통해 직접 위로금을 전달했다. 위로금을 받은 직원 가족들은 그룹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사랑에 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의 직원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말 오랜 워크아웃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힘들어 하는 금호건설 임직원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개인 돈을 들여 격려금 50만원씩(총 7억여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해외 현장의 외국인 직원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금호타이어 베트남 직원 쯔엉 빈투언 씨의 사연은 이미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은 쯔엉씨가 입원해 있는 동안 두 차례 직접 병문안을 했으며, 수시로 병원장과 연락해 쯔엉씨의 치료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에 지난해 여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도 박 회장에게 정부 차원의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은 ‘기업의 기(企)자는 사람 인(人)자에 멈출 지(止)자로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멈춘다는 뜻’이라는 말을 자주 하며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직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역시 이런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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