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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3년째 글로벌 1위

삼성SDI,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3년째 글로벌 1위

등록 2013.03.12 13:53

수정 2013.03.12 14:14

박일경

  기자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삼성SDI(대표 박상진)의 리튬이온전지 제조현장. ⓒ삼성SDI 제공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삼성SDI(대표 박상진)의 리튬이온전지 제조현장. ⓒ삼성SDI 제공


삼성SDI(대표 박상진)가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최초로 10억 셀을 돌파하며, 지난 2010년 이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12일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리딩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예전 IIT)에서 지난주 발표한 ‘2013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10억7200만 셀을 출하해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세계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도 26%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 세계 4명 중 1명이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한 셈이다.

또한 1위를 기록한 삼성SDI와 2위 업체 사이에 점유율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2위인 파나소닉은 18.7%의 점유율로 지난 2011년 0.9%에 불과했던 1, 2위 업체 간 차이가 7.3%로 대폭 확대됐다.

B3는 “삼성SDI가 원형 2차전지 시장의 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한 코스트 다운과 전기자전거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확대로 이를 극복했다”며 “각형 2차전지는 갤럭시 시리즈 등 광폭, 박형의 전지로 시장을 꾸준히 이끌어 나갔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지난 2000년 가장 늦게 전지사업에 진출했으나 사업 개시 10년만인 2010년 가장 빠르게 세계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세계 메이저 2차전지 제조 기업들이 대부분 한·중·일에 몰려 있는데, 지난해 한국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점유율 약 43%에 해당하는 17억9000만 셀을 출하하며 2년 연속 세계시장을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일 3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우리 기업들이 선전하며 한·중·일 3국 경쟁에서도 2년 연속 우위를 점했다는 것.

B3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일본 전지기업들의 2차전지 총 출하량이 약 16억 셀, 한국 기업들의 출하량이 약 13억6000만 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일본 기업들의 경우 12억4000만 셀로 감소했으며, 한국기업들은 약 17억9000만 셀로 대폭 증가했다고 삼성SDI는 전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중국 전지기업들은 지난 2010년 7억8000만 셀을 출하했으나, 지난해 약 8억7600만 셀을 출하해 한국과 일본의 2차전지 기업들을 위협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지난해 삼성SDI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를 개선하고 新고객·新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판매와 매출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했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지속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점유율 추이 그래프 ⓒ삼성SDI 제공시장점유율 추이 그래프 ⓒ삼성SDI 제공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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