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지식산업센터···편의성·상품성 크게 높아졌네

등록 2013.02.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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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공급이 증가하면서 업체별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시공업체들이 입주 업체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조할 뿐 아니라 건물외관이나 디자인, 발코니 제공, 조망권 확보 등 지식산업센터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요즘 공급중인 지식산업센터는 제4세대라 불릴 만큼 입주자 편의에 맞춘 시설로 첨단화 되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한 만큼 옥석가리기에 있어 상품 경쟁력도 입지 못지않게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삼송 테크노밸리’는 제조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비교해 전용률은 약57%로 주차공간도 230%이상 확보했다. 전통 제조업 입주도 가능하도록 층고는 최고 7m, 바닥하중은 최대 ㎡ 당 3톤이다.

호실 당 전력 역시 최소 50Kw에다 호실 입구(일부 호실 제외)까지 화물차 진입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방식을 도입했고 화물용 엘리베이터 2.5톤 3기와 5톤 4기 설치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SK건설이 당산역(2,9호선)과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짓고 있는 ‘당산 SK V1 Center’는 통합감시 시스템과 전력제어, 원격검침 등의 시스템을 설치했다. 한강 조망권과 옥상 하늘정원의 녹지공간도 확보했다. 행정민원 시설과 우편 취급소,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의왕시 포일2지구에 들어서는 ‘인덕원 IT밸리’는 지상층에 개별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1.5m의 광폭 발코니가 제공된다. 롯데건설이 짓는 ‘서울숲IT캐슬’도 컬러 복층유리와 알루미늄 복합패널 마감 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