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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추가퇴출 되나··· 16곳 중 10곳 자본잠식률 70%↑

저축은행, 추가퇴출 되나··· 16곳 중 10곳 자본잠식률 70%↑

등록 2013.02.17 10:48

수정 2013.02.17 10:56

임현빈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16곳 중 4곳이 자기자본을 모두 날리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적이 공시된 16개 저축은행 중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신라저축은행, 영남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등 4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4곳 중 서울·영남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영업정지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일본계 금융회사인 SBI홀딩스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하고 지난 13일 금융위에 경영권 인수 신청을 한 상태다.

신라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이번 퇴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나머지 12곳 중에서도 6곳의 자본잠식률이 위험 수준인 50%를 훌쩍 넘겼으며 현대저축은행은 자본잠식률이 92.0%에 달해 완전잠식 직전인 상태다.

또 해솔저축은행은 82.5%, 한울저축은행은 79.3%, 신민저축은행은 77.7%, 스마트저축은행은 77.5%,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73.2%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민저축은행은 2반기 연속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지난 14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중 전반적으로 저축은행의 영업실적도 초라한 것으로 알려졌다.

16개 저축은행의 평균 하반기 순이익 규모는 2011년 같은 기간의 2억6000만원 흑자에서 158억4000만원 적자로 추락했다.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 현대스위스2, 신라, 신민, 영남, 서울, 해솔, 푸른, 한울, 대백 저축은행 등 10곳으로 1년 전보다 4곳 늘어났고 현대스위스2, 신라, 신민, 영남, 서울, 해솔 등 6곳은 전년 같은 기간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곳 중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 신라, 신민, 영남, 서울, 한울 등 6곳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지난해 6월 말 1조1071억6000만원에서 12월 말 1조429억4000만원으로 5.8% 감소했다.

한편 완전자본잠식이란 잉여금이 바닥나 자기자본이 마이너스가 된 상태를 말한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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