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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4개월째 연 2.75%(종합)

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4개월째 연 2.75%(종합)

등록 2013.02.14 10:41

수정 2013.02.14 12:20

임현빈

  기자

긍정적 경기 전망 따른 동결 분석··· 새 정부 출범 맞춰 내달께 인하 추측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2.75%로 동결됐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선진국 경기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수출, 소비자심리 등이 개선된 데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4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2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 12월, 올해 1월에 이어 4개월째 동결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작년 7월과 10월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번 한은의 금리동결 결정은 금통위가 현재 상황에서도 완만하나마 국내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도 잘 나타나있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0.4%로 기대에 못미쳤지만 전분기(0.1%)보다 개선돼 경기가 되살아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또 1월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율(11.8%)을 나타냈고 12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 늘면서 4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1%를 유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작년 11월 1.6%, 12월 1.4%, 지난달 1.5%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들이 점도 금통위가 기준금리에 손을 대지 않은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새 정부가 경기 부양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내달께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내외적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한은이 이달에 금리를 인하하기는 쉽지 않았다"면서도 "국가 차원에서 경기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내년 하반기쯤에나 경기 회복 모멘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통상 6개월의 시차를 고려할 때 내달 께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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