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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여야 원내대표 회담···예산 심사 분수령

이번주 여야 원내대표 회담···예산 심사 분수령

등록 2009.11.16 11:06

윤미숙

  기자

與 "늦어도 12월 9일 처리"···野 "12월 임시국회 소집·연말 처리"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왼쪽)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오른쪽)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이번 주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예산안 심사 일정과 처리 시기를 정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주 중순께 회담을 갖고 4대강 사업을 비롯한 새해 예산안 처리 일정, 세종시, 미디어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예산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냐, '장기전'으로 가느냐가 판가름난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16일 오후 2시 30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사전 논의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간 의견차가 너무 커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대폭 살감하려는 민주당을 저지하고 늦어도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을 예산안과 연계해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국가예산이나 중요 사안을 연계해 조건부로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그렇게 했을 때 그 피해는 국민에 돌아가게 된다"며 "늦어도 12월 9일까지는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도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로부터 4대강 사업 관련 예산 세부내역이 제출될 때까지 국토해양위와 예결위 예산심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태. 민주당은 특히 정부가 제출한 4대강 사업 예산을 '위장예산'으로 규정하고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충분히 검토한 뒤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심사는 기일에 맞춰 형식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심도있게 해야 하며, 그렇게 하자면 연중에 처리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예산안 심사를 정상적으로 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상적인 자료제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과 공동 투쟁·연대할 것"이라며 야권 연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이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4대강 예산과 세종시 문제 공조와 관련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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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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