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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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검색결과

[총 6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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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분분한 권력

[박영주의 chronique]난분분한 권력

지난 11월 22일, 소설(小雪)의 아침, 라디오 아침 방송 진행자는 마침 하늘이 잔뜩 흐려서인지 첫눈을 고대하는 이야기를 했다. 추수도 끝나고 김장까지 마친 이즈음에 때마침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정겹고 포근한 첫눈을 만나면 괜스레 안 될 일도 될 것처럼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하지만 잔뜩 흐린 하늘에 난무를 추듯 사방팔방으로 불안하게 떠다니며 어느 곳에도 차분하게 내려앉지 못하는 성긴 눈이라면 반갑지 않다. 왜냐하면 그 어디에도 내려앉

 Déjà vu 권력

[박영주의 chronique] Déjà vu 권력

필자는 본 칼럼을 시작한 이래 권력의 정치행태에 따른 자기반성, 자기성찰 수준을 보면서 참담함을 떨쳐내지 못한다. 한 국가의 대통령직 수행자는 국민을 향한 모든 정치 행위에 관해 자기반성, 자기성찰을 부단하게 하리라 생각했다. - Hélas pour nous! 사실 동물이 아닌 인간인 바 어찌 자기반성과 성찰을 안(못) 하겠는가! 그런데 조금이나마 자기성찰을 할 수 있으려면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메타인지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참담을 안기는 권력

[박영주의 chronique] 참담을 안기는 권력

토론한다고 나오면서 손바닥에 王 자를 쓰고 나타나서는 지지자가 써 준 것을 지운다고 했는데 잘 지워지지 않았다고 했던가. 누가 해준 것이든 아니든 얼마나 권력을 갖고 싶으면 '풍채'에 어울리지 않게 별짓을 다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5월 10일 이후 현재까지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그 유치찬란해 보였던 짓이 나름으로 고도의 심리적? 주술적? 전략이었나 싶은 생각에 어이없다. 어찌 되었든 그 짓을 본 적지 않은 투표권자들의 무의식이 작동한

"그들만"의 공정성

[박영주의 chronique]"그들만"의 공정성

누구나 권력을 얻기 위해, 그리고 얻은 후에도 공통으로 외쳐대는 것에 공정, 상식이 꼭 있다. 촛불정신으로 권력을 얻은 집단도 공평한 대한민국이라는 기반 위에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하겠다고 하였고, 이제 막 5년의 항해를 시작한 권력 집단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새 권력이 극구 주장하는 차이를 보면 이전 정권은 공정하지 못했는데, 우리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공정하게 대우하고 평가해서 처리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각 구성을 시작으로

새 옷 입은 권력과 그 권위

[박영주의 chronique]새 옷 입은 권력과 그 권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는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미래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근본적으로 다른 '뉴노멀'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경기 침체와 함께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10여 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보니 이제는 코로나19보다 인플레이션

새 지도자에게 건강한 자기 인식 능력을 기대한다

[박영주의 chronique]새 지도자에게 건강한 자기 인식 능력을 기대한다

인간사의 번잡함에도 봄은 속절없이 와 있는 것인지! 온갖 번잡함과 추잡함의 난무 속에서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그리고 우리에게 0.73% 포인트 차이의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대통령이 취임을 앞두고 있다. 선거 유세 기간 중 어느 의원의 말처럼 "더러운 대선"이란 말이 그냥 내질러본 말은 아닌 듯 이번 대선의 선택은 정말 쉽지 않았다. 거창하게 도덕적이니, 윤리적이니 라는 말조차도 차마 내뱉기 어려운, 그래서 후보 중 아쉬운 대로 누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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