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소용돌이 친 '물의 전쟁'···불화 멈춰야
정수기 업계의 특허 침해를 둘러싼 분쟁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자 업체들의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진 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신규 업체들까지 새롭게 유입되고 있는 탓에 정수기 업계의 파이 나누기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수기 업계가 유독 소송전에 자주 휘말리는 이유는 제품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제품에 뛰어난 기술을 탑재하더라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