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대금리차 공시' 무용론 솔솔···'관치금융' 싸늘한 시선
"아무래도 금리는 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그래도 정권 초기이고, 새 금융감독원장도 취임했다보니 목소리를 내기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 공시 제도를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하자 은행권이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만큼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실효성에 의구심이 들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금리를 정할 때마다 정부 눈치를 보게 생겼기 때문이다. 금